[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최강자 TSMC가 2나노 공정 로드맵에 돌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기술 포럼을 통해 2021년 신주 2나노 연구개발(R&D) 센터 운영을 가동한 후 인근에 2나노 생산기지를 건설할 것이라 밝혔다.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약 22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양산은 2024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갈무리

삼성전자(005960)는 2분기 5나노 공정을 생산하는 중이며 4나노는 준비하는 단계다. 3나노는 2022년 양산을 목표로 하지만 2나노 공정에 대해서는 관련 계획이 알려진 바 없다. 현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3나노 2022년 양산을 준비하지만 2나노 로드맵을 구축한 TSMC의 행보가 더 빠른 셈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3.9%, 삼성전자는 1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