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이코노믹리뷰=금교영 기자] 신한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굿 커넥트’에 선정된 5개 단체에 사업비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굿 커넥트는 신한은행 임직원의 대표 기부 프로그램인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로 조성된 모금액 5억원을 재원으로 코로나19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피해 극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피해 극복 의지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20일 시작된 아이디어 공모에는 개인, 기업, 단체의 지원 사업 아이디어 181건이 접수됐으며 신한은행 노동조합 및 사회공헌 전문가가 참여한 PT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거쳐 △사회적협동조합 마을발전소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복)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사)따뜻한 하루 △사회복지시설 작은별 지역아동센터 5개 단체의 사업 아이디어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발전소의 ‘80일간의 동네상점 일주’는 지역 내 소규모 점포 지도와 일주 여권을 제작해 해당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받은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선순환적 골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사)따뜻한 하루의 ‘1004 아이들에게 최고의 생일을 선물합니다’는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이들의 생일에 화분, 온누리 상품권 등을 선물해 소외계층 아이들이 뜻깊은 생일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지역 내 화훼 농가 및 지역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는 상생의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센터 내 아이들과 일자리를 잃은 프리랜서 강사를 연결하는 작은별 지역아동센터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가들’과 지역 반찬가게와 연계해 관내 시각장애인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2만원의 행복’,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소외 계층 대상 희망 나눔 진료 아이디어가 선정돼 사업화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직원의 따뜻한 기부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사회에 상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