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GS건설은 오는 28일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일대에서 ‘서대구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GS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견본주택 방문 관람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견본주택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유튜브 ‘자이 TV’에서 ‘서대구센트럴자이’의 평면도와 단지 소개를 볼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 견본주택 내 단지 모형도 출처 = 서대구센트럴자이 홈페이지
1군 건설사 효과? "분양가는 비싸" 

‘서대구 센트럴자이’는 원대동 3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1401번지 일대에 공급된다. 아파트 총 152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총 132실이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59㎡A 286세대 ▲59㎡B 84세대 ▲59㎡C 18세대 ▲74㎡A 247세대 ▲74㎡B 51세대 ▲84㎡A 247세대 ▲84㎡B 137세대 ▲99㎡ 1세대, 오피스텔은 단일면적 84㎡ 132실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494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A 3억4080만~3억8450만원 ▲59㎡B 3억4350만~3억8150만원 ▲59㎡C 3억5290만~3억9090만원 ▲74㎡A 3억9950만~4억5130만원 ▲74㎡B 4억3420만~4억7020만원 ▲84㎡A 4억6740만~5억1160만원 ▲84㎡B 4억5860만~5억1060만원 ▲99㎡ 5억8560만원이다.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 초역세권이다. 팔달시장역도 가깝다. 특히 고속철도(KTX·SRT) 이용이 가능한 동대구역은 물론 신설되는 서대구역(2021년 예정)도 이용이 편리하다. 침산공원을 비롯해 달성공원, 연암공원, 신천, 금호강 등도 가깝다. 인지초·달성초·경일중학교가 인접해 있고 북구 침산동 상권과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낙후된 곳'이라는 인식은 남아 있다. 그러나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구 전반적으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며 "서대구센트럴자이는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없어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출처 = 자이TV 캡쳐
 59㎡A, 74㎡A, 84㎡A 타입 유니트...'자이TV' 라이브 방송 진행 

'서대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전용 59㎡A, 74㎡A, 84㎡A 3가지 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지난 26일까지 방문 신청을 받아,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견본주택 관람 가능하다. 분양 상담사는 "오후 1시부터 1시간당 50명씩 받고 있다"며 "고객들은 꾸준히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유튜브 자이TV에서는 '서대구센트럴자이' 소개 라이브 방송이 이뤄졌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주거 타입에 따라 3BAY, 5BAY까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설계가 사용됐다”며 “와이드·디럭스다이닝, 대형 드레스룸 등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오갔다. "주방이 길게 나왔다"(84㎡A타입) "수납 공간이 넉넉해서 좋다"(59㎡A 타입). 누리꾼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74㎡A는 29평이고, 74㎡B는 30평이다" "59㎡A은 방이 3개, 84㎡A은 방이 4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도서관 및 독서실, GX룸이 마련된다. 단지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맞는 조경시설도 마련된다. 엘리시안가든, 에코필드, 자이펀그라운드, 포시즌스가든, 어린이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도 조성된다. 

▲ 서대구 센트럴자이 조감도. 출처 = GS건설
내달부터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서대구센트럴자이’는 9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5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대구광역시나 경상북도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면적별·지역별 예치기준금액 충족이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예치기준 금액은 ▲전용 85㎡ 이하의 주택형은 대구광역시 250만원·경상북도 200만원 ▲전용 102㎡ 이하의 주택형은 대구광역시 400만원·경상북도 300만원 ▲전용 135㎡ 이하는 대구광역시 700만원·경상북도 400만원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과거 2년 이내 다른 민영주택에서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구성원은 반드시 추첨제로 신청해야 한다.

2순위 청약 조건은 가입기간과 예치금액 상관없이 대구,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누구나 해당된다. 한편 내달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하기 전에 분양하는 단지라, 당첨되고 6개월 뒤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다만 중도금 대출은 유이자 이자 후불제 60%의 조건으로 진행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내달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로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상당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분양 물량은 상당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서대구역세권도시개발사업 호재 

지난달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이 1순위 청약에서 총 96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7837건이 접수됐다. 전 타입 평균 8.1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 대구 서구 분양 시장의 호재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들어서는 대구시 서구 이현동 일대에 사업비 14조원40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으로 나눠져 개발된다. 특히 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에 6개의 광역철도망 건설과 9개의 내부도로망 확충,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을 건설한다. 

한 중개업자는 "낙후지역으로 평가 받던 대구 서구가 'KTX 역사 개발'이란 굵직한 호재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내년 완공 예정이고 현재 60~7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대구센트럴자이' 정문에서 완공 예정인 서대구KTX역까지 걸어서 8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