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한 배달대행업체가 배달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지난 30일 배달 거리 500m당 기본 수수료를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렸다.
생각대로 노원지사는 지난 29일 공문을 통해 "30일부터 2.5단계 거리 두기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 할증' 500원을 인상하려한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하는 만큼 가맹점 사장님들의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통보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강화에 따라 식당 영업제한에 대한 대책과 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배민은 앱 내 '배민오더'의 서비스명을 '포장주문'으로 변경했다. 포장주문은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손님을 받기 어려워진 식당·카페는 물론 외식을 꺼리는 고객들도 직관적인 이름으로 변경된 이 기능을 통해 쉽게 음식 포장을 주문할 수 있다.
2.5단계 거리두기 상황에서 타격이 클 수 있는 카페·디저트 업소들을 위해 '포장주문'을 탭하면 인근 카페·디저트 업소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포장주문'(구 배민오더)에서는 주문이 이뤄져도 중개 수수료가 없어 식당들의 이윤이 최대한 보장된다. 특히 배민은 '포장주문'으로 결제 시 식당이 카드사·PG사에 내야하는 결제 수수료(약 3%)도 연말까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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