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 제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핫&뉴 KB증권, 유망 언택트 종목 담은 ‘KB FnGuide 언택트 ETN’ 출시

KB증권은 31일 언택트 시대에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언택트 산업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KB FnGuide 언택트 ETN’을 출시해 오는 9월1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60일 평균 거래대금 20억원 이상 등의 기준에 해당하는 국내 종목 중에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언택트 산업과 관련도가 높은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20개 종목을 선정했다. 상품은 이를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FnGuide 언택트 지수’를 추종한다

구성종목 정기변경은 6개월마다 과거 1년 간 증권사 리포트에서 언택트 키워드 기반 머신러닝으로 선별해 이뤄진다. 상장 이후 2030년 8월 29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ETN(상장지수증권, Exchange Traded Note)은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증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상품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 특히 기초지수가 국내주식형인 ETN은 장내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내지 않아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김호영 KB증권 에쿼티 본부장은 “KB FnGuide 언택트 ETN의 기초지수는 올 상반기 동안 코스피200의 18배 이상 상승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언택트산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있다.

 

◆산업은행, 스타트업 위한 '지분형 신속투자상품' 출시

산업은행은 31일 벤처투자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를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한 상품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밸류에이션 없이 신속 투자하고, 후속투자 유치 시 그 밸류에이션에 연동해 주식발행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를 지닌다.상품 출시로 스타트업은 신속하게 투자를 받는 것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밸류에이션을 생략하는 '성장공유 전환사채'를 내놓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3건(총 70억원)을 투자했으며 기술력과 시장성 검토에 집중하면서도 밸류에이션 협상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투자심사 기간을 단축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 China 5Go 랩’ 등 랩 3종 출시

한화투자증권은 31일 개인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투자 관심에 힘입어 ‘한화 China 5Go 랩’ 등 중국에 투자하는 랩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 China 5GO 랩은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받아 중국 4차산업과 관련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5GO는 5G·전기차,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자상거래,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의미한다.‘한화 시대초월 중국 필살기 랩’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중국 기업을 선정한 상품이다.한편 ‘한화 미국 ETF로 중국 투자하자 랩’은 미국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중국과 홍콩 증시에 투자한다.이 상품은 중국·홍콩 증시의 주식 거래단위 제한에 따른 투자금액 부담을 미국 ETF 투자로 완화할 수 있고, 위안화가 아닌 달러로 투자해 최근 미·중 갈등에 따른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