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외국인 대학생을 상대로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 2019년 2학기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금 수여식. 출처=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한국으로 유학,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8개 국가 총 96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약 3억8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은 개최되지 않는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한 상태다. 현재까지 1838명의 유학생들에게 총 72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은 물론, 성금기탁, 역사알리기, 노인복지향상, 어린이집, 태권도봉사, 군부대 지원 등을 통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8600억원이다. 지난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