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건설 안재현 대표 사진=SK건설

[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안재현 대표가 이끄는 SK건설이 최근 환경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환경 및 스마트 기술 등의 신성장 동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올해 폐기물처리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970여개 수처리 시설을 운영하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 EMC홀딩스 인수를 통해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첫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연내까지 EMC홀딩스 지분 100% 인수를 끝내 리사이클링 등 관련 기술력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약 1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은 보유 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폐기물 소각장 4곳과 매립장 1곳 등을 보유해 다른 환경 사업부문에 대한 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속 성장과 꾸준한 현금 유입이 가능한 폐기물처리 산업 진출로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SK건설은 신사업모델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자재·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힐티(Hilti)와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해, 이종산업 간 신융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SK건설은 이를 통해 건축 정보 모델(BIM) 기반의 모듈 기술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SK건설은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 자재와 공법을 국내외 건설현장에 접목해 자재 성능과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원가는 30% 절감, 공사기간도 40%는 단축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더해 신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