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대우건설이 4일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신축 분양이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석경투시도. 출처 = 대우건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09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5층, 13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7㎡, 84㎡, 117㎡ 총 150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77㎡ 156가구 ▲84㎡A 553가구 ▲84㎡B 162가구 ▲84㎡C 307가구 ▲84㎡D 143가구 ▲117㎡A 75가구▲117㎡B 113가구다. 

영흥공원은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됐다. 원천동 303번지 일원 57만 1308㎡ 규모 근린공원이다. 지난 7월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도시공원에서 해제된 장기 미집행공원이다.

수원시는 2016년 1월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공모를 거쳐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민간공원 추진사업자로 선정했다. 민간공원 특례제도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대신, 민간에 일부 부지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확장비 포함하면 평당 2000만원 넘어"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3.3㎡ 당 평균 분양가는 189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77㎡ 4억9200만~5억6000만원 ▲84㎡A~D 5억7000만~6억4800만원, ▲117㎡A 7억1200만~8억1000만원 ▲117㎡B 7억3700만~8억1000만원이다. 

인근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에 분양한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84㎡타입이 6억6800만원 선이었다"며 "완판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생각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니 확장비가 비싸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확장비는 전용면적별로 ▲77㎡ 2300만원 ▲84㎡A 2680만원 ▲84㎡B 2660만원 ▲84㎡C 2660만원 ▲84㎡D 2780만원 ▲117㎡A 3750만원 ▲117㎡B 3880만원이다. 

▲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사이버 모델하우스. 출처 = E-모델하우스 캡쳐

"공세권, 숲세권 아파트...역세권이 아니라 아쉽"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이 들어서는 영흥공원은 여의도 공원의 2배가 넘는 총 59만1308㎡ 규모의 근린공원이다. 아파트 부지를 제외하고 약 50만6808㎡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세권(공원이 인접한 아파트)로 쾌적하다"며 "역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삼성'이라는 수요가 인근에 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나 학원가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푸르지오만의 커뮤니티인 '그리너리 라운지'에 피트니스클럽, G/X 클럽, 골프클럽, 실내체육관, 사우나, 그리너리 카페와 독서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이 조성된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푸르지오 클린 에어시스템'도 도입된다. 단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청정 시스템이다. 에너지 절감과 철벽 보안을 위해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G.P), 스마트 도어카메라, 스마트일괄제어스위치 등도 도입된다. 


'삼세권'이라는 탄탄한 수요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이 들어서는 수원시 영통구 일대는 경기 남부권의 대표적인 주거선호지역으로 꼽힌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이나 인천에 사는 사람들도 청약을 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삼세권'(삼성+세권)이다. 직선거리 약 1km 내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와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등도 가깝다.  

한편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청약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수원시 2년 이상 거주자)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3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내달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당첨 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마찬가지로 투기과열지구라 85㎡ 이하는 100% 가점제이고, 85㎡ 초과는 가점제와 추첨제 각각 50%다. 

▲ 출처 = 네이버 거리뷰

소각장 문제 있지만..."수원 영통구 신축 아파트 장점"


원천동 C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원 시내에 숲세권 아파트로 인기가 많을 것이다"며 "근처에 소각장이 있는데 1군 건설사 대단지 아파트라 당해 1순위 마감은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D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소각장이어도 신축 아파트 메리트가 클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