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ITX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PC에 연결해 '스마트 컨택센터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출처=효성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콜센터 등 인구 밀집도 높은 환경의 사업장들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ITX(094280)가 상담사들의 원격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해 눈길을 끈다.

효성ITX는 컨택센터의 재택 근무를 지원하는 '스마트 컨택센터 시스템' 관련 핵심 특허 3건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효성ITX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스마트 컨택센터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밀집도가 높은 근무 환경인데다 상담 업무 특성상 코로나19에 취약한 컨택센터의 재택 근무 전환을 위해 만들어졌다. 상담사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기업은 업무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효성ITX가 이번에 특허를 확보한 기술은 ▲고객의 전화를 외부 상담사 단말기와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컨택 관리 서버 및 이를 이용한 스마트 컨택 서비스 시스템' ▲원격 근무 상담사들의 상담 품질 확인을 통해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 가능한 '컴퓨팅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스마트 컨택 서비스 시스템' ▲관리 서버에서 상담 공간 촬영 영상, 음성 녹취 파일, 로그 관련 정보, 상담사 상태 정보 등을 기반으로 원격 근무 상담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컨택센터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컴퓨팅 장치' 등이다.

효성ITX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컨택센터의 재택 근무 전환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특허 기술 등을 경쟁력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