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그래픽 D램 가격 예상치. 출처=트렌드포스

[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올해 하반기 그래픽(GDDR) D램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5일 GDDR5 그래픽 D램 가격이 올 3분기 3~5% 가량 하락했다가 4분기 5~10%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GDDR5 대비 고성능인 GDDR6 그래픽 D램의 가격은 3분기에 최대 10%까지 떨어졌다가 4분기에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원격 교육이 늘며 노트북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점이 그래픽카드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게 트렌드포스의 관측이다. 

또한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 AMD 등 업체의 그래픽 D램 신제품 출시와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이 조만간 내놓을 콘솔게임도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D램 제조사들이 GDDR6 D램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3대 D램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SK하아닉스, 마이크론이 올해 (그래픽 D램) GDDR5에서 GDDR6로 생산 능력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GDDR6는 전체 그래픽 D램 출하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