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출처=갈무리

-삼성전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Verizon)'에 5년간 5G 통신 장비 독점 공급 계약. 계약 규모는 약 8조원(약 7조8982억원).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버라이즌에 대한 미국 현지법인 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사항을 알려. 이는 국내 통신업계 최대 규모의 단일기업 수출계약. "8조원 잭팟..주가는?"

-전경련 조사 2019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공시자료 분석. 2020년 2분기 100대 기업 해외매출 2019년 2분기 19.8% 급감한 146조3000억원 기록. 올해 1분기 코로나19에 의한 영향은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 한정되면서 기업들의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2019년 1분기) 대비 0.65% 증가한 170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부품, 에너지․화학 등 3대 주력 업종 모두 이 기간 해외 매출 감소. "이게 꿈이라면 어서 날 깨워줘. 모든것이 다 거짓말이라고 해줘"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中 

▲ 매출 100대 기업 분기별 해외매출 추이.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포트나이트'를 둘러싼 앱 마켓 정책 관련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에픽게임즈와 애플이 신경전을 이어가는 중. 에픽게임즈는 iOS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한 뒤 iOS내 DAU가 60% 이상 급감했다며 앱 복원을 법원에 주장.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iOS 이용자는 전체의 3분의 1수준인 1억1600만명 수준이라고. 한편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은 앱을 복원해달라는 에픽게임즈의 요구를 거절한 바 있음 "양쪽 모두 출혈 큰 싸움"

▲ 포트나이트 시즌4 이미지. 출처=갈무리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가 올해 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가닥이 잡힘. 당초 매년 11월 수능 종료 시점 즈음 열려 많은 게임팬 인파를 모았던 지스타. 이번엔 오프라인 현장을 최소화하고 트위치 등 온라인 채널로 콘텐츠를 제공. 코로나19 방역 당침을 감안했다는 게 지스타 조직위의 설명. 현장 관람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결국 연말까지 함께하는 코로나, 전 세계 게임쇼 전멸"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결렬 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6시 정리해고 대상 직원 550여명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고통보를 실시할 예정.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98명을 포함해 총 640여명이 짐을 싸야 하는 상황. 이스타항공은 재매각 과정에서 인수 희망자들이 조직 슬림화를 요구하고 있어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설명. 업황 개선시 희망퇴직자들을 최우선으로 복직시키겠다는 약속도. 반면 직원들은 법정관리 후 청산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재고용 약속은 공염불이라며 반박. “임직원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지난 7월 20일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진행된 '이스타 항공 인수 촉구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을 조성. 규모는 51억원 수준. 펀드운용은 그룹 계열사 포스텍홀딩스가 맡을 예정. 창업기획자는 초기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 전문보육을 주된 업무로 하는 회사 및 비영리법인으로 그간 개인투자조합만 결성할 수 있었음. 그러나 지난달부터 벤처투자법이 시행되면서 벤처투자조합 등록이 가능해짐. 포스코는 유망벤처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편입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요즘 대세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슬라, 이달 내 부산에 첫 원스톱 고객 서비스 시설인 테슬라 센터 구축. 국내 33번째 슈퍼 차저도 테슬라 센터에서 운영할 계획. 테슬라 연내 분당에 두번째 테슬라 센터 열고, 이달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신규 서비스센터 세번째로 여는 등 고객 서비스 인프라 확충해나갈 계획.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반가워, 시장 스킨십에도 힘써줬으면”

▲ 테슬라 센터 출입구 전경. 출처=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오는 10일 사이드 미러 대신 영상을 보여주는 미러캠을 장착하는 등 첨단성 강조한 5세대 완전변경 뉴 악트로스 공개 및 출시. 미러캠은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처음 출시한 순수전기차 이트론에 장착된 이후 뉴 악트로스에 두번째 로 탑재돼. 벤츠 트럭은 뉴 악트로스의 첨단성과 이를 바탕으로 구현한 운송 효율을 앞세워 시장 어필할 방침. “고급감에 첨단성 더한 벤츠 트럭, 승용차보다 더 주목받을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강력한 입김에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 발전소의 가압중수로형 70만킬로와트(kW)급 원전 두 기가 잇따라 가동을 중지. 터빈 발전기가 정지하면서 전력 생산은 중단됐으나, 현재 원자로 출력은 60%로 안정적 상태이며, 방사선 누출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장마에, 코로나에, 태풍에 올 여름 너무 가혹하다"

▲ '스펀지형 열전 소재'를 활용해 열전 소자를 제작하는 과정. 출처=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조성윤 박사 연구팀이 자유자재로 구부러져 열원 형태와 관계 없이 어디든 부착할 수 있는 '스펀지형 열전 소재'를 개발. 열전이란 열을 전기로 변환한다는 뜻으로, 온도 차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 기존 열전 소재의 경우 무기 소재로 만들어져 유연하지 않고 공정도 까다로웠으나, 이번에 개발된 열전 소재는 완전히 유연하며 압축·복원을 1만번 반복해도 형태 및 전기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또한 압력과 발전량이 비례해 열전 소재 압축 시 압축 전보다 10배 가량 높은 2마이크로와트(㎼)의 전력 생산 가능.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신소재"

-카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리 운영을 강화할 전망.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 카카오 여민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함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혀. "드디어 데이터 내집마련 성공"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1%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이런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억6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 시장점유율 21.0%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애플이 1억9200만대로 시장점유율 15.3%, 화웨이는 1억9000만대를 기록해 15.3%가 전망. "여전한 삼성전자의 위엄"

▲ 출처=토스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가 내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하는 가운데, 토스혁신준비법인이 핵심 금융IT 시스템을 구축할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7일 전격 발표. 설립 초기 단계부터 합류해 새로운 인터넷은행의 핵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인재를 적극 채용한다는 설명. "로켓에 올라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