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북구에 거주하는 56세 남성(12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근로자 11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확인됐다. 소속 부서는 다르지만 같은 층 근무자로 알려진다. 

앞서 이날 오전 울산시는 중구 거주 38세 남성인 124번 확진자와 북구 거주 54세 여성인 125번 확진자, 동구 거주 61세 여성인 12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24번은 115번의 직장동료이며, 125번은 121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이로써 9일 오후 2시 기준 근로자 6명과 관련 접촉자 2명 등 현대중공업 직원발 감염자는 총 8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직원 6명과 가족 2명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확진자들이 근무한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건물을 사용한 근로자 약 200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부서 간 이동과 회의를 전면 금지된다. 직원 간 접촉 최소화도 지시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직원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및 자택 대기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