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출처=중흥건설그룹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브레인시티는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규모의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산업시설 170만㎡ ▲주거시설 84만㎡ ▲공공시설 208만㎡ ▲지원시설 11만㎡ ▲상업시설 18.2㎡ 등으로 구성된다. 공기업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700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7870명으로 예측된다. 

이 중 1단계(약 145만㎡) 공사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2단계(약 336만㎡)는 중흥건설그룹의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산업단지 조성공사는 지난해 7월 착공한 이후 이달까지 약 10.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소유권 이전과 보상급 지급도 지난해 5월 진행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를 바탕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약 1조2000억 원(약 93%)의 보상금이 지급 완료된 상황이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디지털파크, 진위산업단지 등 이미 완공 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 21곳과 자리해 동반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향후 이 일대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벨트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교육·의료·연구시설 및 상업시설 등이 연계되는 만큼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