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우량종목 300종목에 투자하는 ‘KB KRX300 ETN’ 신규 상장

ETP(ETN·ETF)시장의 건전화 방안과 상장지수증권(ETN) 환경 조성 위해

상장 후 2030년 9월 6일까지 거래 가능 이후 상장폐지, 총보수 연 0.5%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KB증권은 10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대표 우량종목 300종목에 투자하는 ‘KB KRX300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ETP(ETN·ETF) 시장의 건전화 방안의 일환으로 다양한 상장지수증권(ETN) 출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상장지수펀드(ETF)에 국한돼 있던 시장대표지수 사용을 ETN에 허용했다.

‘KB KRX300 ETN’은 시장대표지수 허용 규정 변경 후 출시되는 KB증권의 첫 번째 상품이다. ‘KB KRX300 ETN’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종목이 골고루 선정될 수 있도록 시장대표성, 유동성 및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를 추종한다. 이에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셀트리온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상품은 상장 이후 2030년 9월 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수량은 총 100만주이고 총 보수는 연 0.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김호영 Equity본부장은 “‘KB KRX300 ETN’은 시장대표지수 사용 허용 후 첫번째로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변동성이 큰 원자재와 파생형 상품 위주의 ETN 시장을 건전한 방향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며 “향후 건전한 자산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한다. 상품 상세 설명은 KB증권 홈페이지 내 투자설명서를 참조하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