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카카오게임즈 입구.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공모가 대비 두 배 높은 가격으로 시초가를 시작, 장이 열리고 2분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을 실현. 공모가인 2만4000원 대비 230% 오른 6만2400원에 장을 마감. 첫날 코스닥 시총 5위로 껑충 뛰어 올라. 우리사주를 확보한 임직원 및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 등 주요 주주들의 '잭팟'에 관심이 집중. "부자는 역시 주식부자"

-시장조사업체 델오르에 따르면 웨이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에서 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의 28% 점유율보다 3%p 증가한 것. 노키아는 14%의 시장점유율로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2%p 하락. 3위는 지난해와 같이 14%의 점유율을 기록한 에릭슨이 차지했으며, ZTE는 지난해 9%보다 2%p 오른 11%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음. 5위는 시스코(6%), 6위와 7위는 시에나와 삼성전자로 조사. "미국 압박에도 이 정도 클라쓰"

- 삼성디스플레이, 美 상무부에 화웨이에 대한 특별 수출허가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 측에서는 현재 이러한 보도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트결 수출허가를 요청한 전례를 감안하면 '요청'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어. 그러나 중국에 대해 한껏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미국이 정작 이를 받아들여줄지는 미지수. "영화 제목이 떠오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JP모건이 셀트리온을 겨냥.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 하락 및 또다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성장세도 둔화된다고 보고서에 기재. 셀트리온 즉각 반발. "누가 장난질이여"

-LG유플러스가 영유아 전용 교육 콘텐츠 서비스에 이어 초등생 대상 'U+초등나라'를 출시. 전용 테블릿PC를 통해 EBS, 영자신문, 중국어 강의, VR/AR 도서관 등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한다는 설명. 회사 측은 '교육' 하면 LG유플러스가 강자라는 점을 각인 시키는 한편 초등나라 하나로도 초등학생 교육이 해결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교육 콘텐츠 활용한 IPTV 생존법"

-두산중공업이 한국석유공사와 손잡고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한국형 공급체계 구축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 협약을 통해 공사는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사업계획 및 인허가 사항을 공유하면서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 두산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 발전기의 제작을 맡을 예정. 정부는 그린뉴딜 핵심인 해상풍력 관련, 오는 2023년부터 울산 및 동남권에 약 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탈바꿈 착착”

▲ 울산 소재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10일 열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한국형 공급체계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오른쪽), 정 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가 코로나19로 비상에 빠져. 지난 6일 첫 확진자(115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 근로자 가족과 가족 동료 등 포함시 12명까지 늘어. 그나마 현대중공업 확진자 발생 건물 근무자 1894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 회사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날 오후부터 폐쇄된 이 건물을 10일 오후부터 다시 개방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가기로. 아울러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추이를 지켜본다는 방침.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방심금물”

-기아자동차 카니발, 사전계약 포함 구매계약 건수 4만대 돌파. 작년 한해 간 기록한 6만3700대에 비하면 최단기간 세운 기록. 이날 현재 구매 계약 체결해도 내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예정. “인기 차는 불황도 끄덕없네”

-LG화학의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가 고도 22km까지 비행하는 데 성공. EAV-3는 태양 전지를 활용해 성층권을 오랜 시간 날 수 있는 소형 비행기이며, 리튬-황 배터리를 적용한 테스트로는 국내 최초라는 설명. LG화학이 차세대 배터리로 제시하는 리튬-황 배터리의 경우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가벼운 데다, 에너지 밀도는 1.5배 이상 높음. 영하 70도 및 진공에 가까운 기압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 구현. "LG화학, 이제 항공 모빌리티로도 영역 확장하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 EAV-3. 출처=LG화학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는 박수진 화학과 교수를 비롯한 공동 연구팀이 길이를 늘이고 줄여도 성능을 유지하는 이차 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혀. 연구팀은 로마 신화에서 2개의 얼굴을 지닌 신으로 나오는 야누스처럼 양극과 음극이 한 전극에 있는 '야누스 페이스 전극'을 아연-은 배터리에 적용. 해당 전극은 늘이고 줄이는 과정을 200회 반복해도 초기 에너지 용량의 90%를 유지하고 전도도 또한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 박수진 교수 曰 "입는 컴퓨터 시대 옵니다"

▲ '야누스 페이스 전극'을 적용한 아연-은 전지. 출처=포항공과대학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등록. 이에 따라 SK텔레콤 등 통신사와 협력하지 않고도 고객에게 차량 원격제어, 이동통신, 인포테인먼트 컨텐츠 등 모바일 기기와 차량을 연계짓는 커넥티느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G80폰, 스팅어폰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