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국내 휘발유, 경유 등 유류의 가격이 해외에서 과잉 공급된 원유의 가격 하락세로 인해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1359.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1.4원 내린 수치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0원대의 등락폭을 보이다 하락폭을 처음 보였다. 경유 가격도 전 주 대비 1.7원 하락한 1161.2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가 하락한 요인으로 국제 유가가 떨어진 점이 지목됐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 가격을 좌우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주 대비 4.4달러 하락한 40.3달러로 기록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상원의 추가 경기부양책 부결, 미국 원유재고 증가, 미국 에너지관리청의 석유 수요 증분 하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