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로고. 출처=효성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컨소시엄을 결성한 신생 사모펀드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가 효성캐피탈 인수 우선협상자로 낙점됐다.

효성(004800)은 효성캐피탈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에스리더스 프리이빗에쿼티를, 차우선협상자로 화이트웨일그룹(WWG)을 선정하고 이를 각각 업체에 공식 통보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효성은 효성캐피탈 지분 884만154주(97.5%)를 매각하며, 가격은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자 선정에 앞서 효성은 지난달 28일 최종 입찰 이후 업체별 주요 제안 조건들에 대해 2주 동안 내부적으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에서는 입찰 가격과 자금 조달 계획, 향후 경영 계획 등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8년 지주사로 전환 효성은 공정거래법상 금산 분리 원칙에 따라 유예 기한인 올해 12월까지 효성캐피탈을 처분해야 한다. 당시 효성은 지주 회사로 남고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4개 사업 부문으로 인적 분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