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통신3사가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처=통신3사

-통신3사가 25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안드로이드 기본 앱 '채팅+'를 기반으로 기업용 메시지 시장 공략에 나섬.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기업이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를 의미. 이번에 나온 '채팅+'에는 기업형 문자 메시지 기능이 추가. 고객은 전화번호가 저장되어있지 않아도 발송 기업의 정보를 알 수 있음. 기업형 메시지 시장에는 카카오 등이 이미 주요 사업자로 있는 상황. "통신3사 '채팅+' 카카오톡에 지속 도전"

-15일부터 미 상무부의 조치에 따라 미국 장비 및 소프트웨어 기술로 만들어진 반도체는 화웨이 공급이 중단. 화웨이 대위기.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도 있다"

-서울시 공식 제로배달앱 띵동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허니비즈가 공격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가동.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며 2% 수수료를 전면에 내건 상태에서 이번에는 띵배달의 최저가보상제 시작.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B마트와 비교해 띵배달의 가격이 더 높을 경우 그 차액을 보상하는 방안이 발표되어 눈길. "파란 일으키나"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모바일게임 개발사 나다디지털의 대표로 등장, 신작 모바일 게임 '마피아3D'의 사전예약 소식을 알림. 이윤열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NADA'라는 아이디를 사용, '천재테란'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한 바 있음. 이번엔 이윤열이 사업자로 변신,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 마피아3D의 출시일은 9월22일로 확정. "사업가로 변신한 이윤열 대표 성적표는"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소형 이미지센서.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업계 최초 초소형 이미지센서 라인업 구축. 0.7μm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제품 4종 추가 공개. 나노미터 단위 초미세 공정 기술력과 노하우 집적해 픽셀 소형화. 이는 제한된 공간에 많은 화소 탑재 가능하기 때문에 고화소의 카메라에 최적화된 제품. 이미지 센서 크기는 15%, 모듈 높이 10% 줄일 수 있어 고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의 돌출 정도도 완화 가능. "이제 '카툭튀'는 없는 갤럭시도 볼 수 있겠군"

-항공업계 빅딜이었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희비가 명확하게 엇갈려. 금융투자업계는 HDC현산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앞 다퉈 목표 주가를 40~60% 올려잡고 나서. 신평사들도 등급 상향을 검토하는 등 긍정적 분위기. 반면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싼 분위기는 심상치 않음. 매각 성사 기대감으로 49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4000원선 아래로 떨어지는가 하면 신평사들은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으로 리스트업함. 채권단 관리로 들어가면서 재무와 업황 모두 정상화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 “HDC현산 웃고, 아시아나항공 울고”

-현대자동차, 준중형 SUV 투싼 4세대 완전변경모델 사전계약 오는 16일 개시. 실내외 크기 확장, 신규 디자인, 차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장착 등 특징. 이 가운데 가솔린, 디젤 등 2종으로만 구성됐던 엔진 라인업에 가솔린 하이브리드 추가한 점 눈에 띄어. “갈수록 크고 좋아지는 현대차 자동차들, 소비자들 씀씀이도 커지고 있을까”

▲ 현대자동차가 15일 공개한 준중형 SUV 투싼 4세대 완전변경모델. 출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러시아 ‘올해의 차’에 피칸토(모닝), 씨드, 셀토스, 스팅어 등 4종으로 각 부문별 수상. 각 부문마다 경쟁 모델 출시한 피아트, 포르쉐, 토요타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 누른 점으로 성과 두드러져. 기아차는 올해 1~8월 현지 완성차 업체 라다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판매한 브랜드로 꼽히기도. “기아차가 인사합니다, 러시아 스파시바(러시아 말로 감사합니다)”

-수출입은행이 최근 여신승인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에 3억달러의 해외투자자금 2년 만기 대출을 승인.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한진인터네셔널의 차입금 3억 달러를 상환할 수 있게 돼. 한진인터네셔널은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하는 자회사로, LA윌셔그랜드센터를 운영 중. 한진인터네셔널은 다음달 18일까지 나머지 6억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 코로나19로 호텔사업 직격타 입으면서 대한항공의 리스크 키우고 있는 상황. “여기 막으니 저기가 또 난리”

▲ LA 윌셔 그랜드 센터 전경. 출처=대한항공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 가 베트남 남부 붕따우주 롱 손(Long Son) 섬에 투자되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 납품 진행 중. 최종적으로 LS-VINA는 약 452억원 에 달하는 케이블을 납품 할 예정.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LS-VINA의 실적이 하반기에 턴 어라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전선, 이상없다" 

-최근 LG화학이 미국 '유통 공룡' 아마존의 물류 자동화 로봇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에 '모델 3'용으로 납품하고 있는 원통형 21700 배터리가 오는 2023년부터 아마존 로봇에 탑재될 예정. "전기차에 무인기에 로봇까지…배터리 사업부 바쁘다, 바빠"

▲ 아마존의 물류 자동화 로봇 '키바'. 출처=갈무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김해진 KBI 소재분석연구부 박사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이 태양광 수소 생산 방식의 효율 및 광안전성(빛에 의한 변형을 견디고 성능을 유지하는 성질)을 높이는 데 성공. 통상적으로 수소 생산은 천연가스 등 화학 연료를 활용하거나, 전기 에너지로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이루어졌음. 태양광 수전해 경우 낮은 생산 효율과 광안전성이 한계로 지적돼 옴. 연구팀은 황화아연(ZnS) 반도체 막대기에 생체 고분자 물질인 폴리도파민(PDA)을 나노미터(nm·10억분의 1m) 두께로 균일하게 코팅한 광촉매를 개발. 이를 활용하면 기존 촉매 대비 220% 높은 효율의 수소 생산이 가능. "신·재생 에너지로 신·재생 에너지 만들기"

▲ 폴리도파민(PDA)와 황화아연(ZnS)의 접합 구조체를 이용한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과정 모식도. 출처=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