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마의자(왼쪽)과 샤인머스캣(오른쪽). 출처=CJ오쇼핑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대형 생활가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역대 최장의 장마와 연 이은 태풍으로 가격이 오른 과일선물 대체용으로는 ‘샤인머스캣’ 청포도가 인기다.

CJ오쇼핑은 ‘CJmall’에서 추석을 맞아 안마의자, 돌침대 등 건강가전과 TV 등 대형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지난 9월 1일부터 13일까지 CJmall에 접수된 LG전자 및 삼성전자 TV제품의 주문량은 전년 동기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대형 TV 수요가 늘어난 것은 물론, 명절을 앞둔 선물용 수요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CJmall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추석 효도선물 추천 건강 WEEK’ 이벤트를 실시한다. 건강가전 제품 5만원 이상 구입 시 10% 적립금(최대 10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라젬 척추온열 의료기기'가 있다. 375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전월 동기간(1~13일) 대비 주문량이 2배 이상 늘었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인기 안마의자 리퍼 한정특가’ 행사도 진행된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바디프랜드의 ‘팬텀2’와 휴테크 ‘카이 L7’ 리퍼상품은 행사 기간 소량 한정 특가 운영된다. 매년 명절 인기 선물인 휴플러스 ‘목어깨 마사지기’는 3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는 선물로 제격이다.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빠른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역대 최장의 장마와 연 이은 태풍으로 과일 선물도 변화하고 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청량한 맛이 일품인 샤인머스캣이 선물용으로 인기다. CJmall의 식품 전문 브랜드 <맛있는家>는 ‘망고포도 샤인머스켓 선물세트 2.4kg’을 판매한다. 3송이로 구성된 이 제품은 알이 크고 평균 16브릭스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조량이 많고 기온차가 큰 경북 김천 제품으로 완충재와 부직포를 사용한 선물세트 전용 상자에 담겨 배송된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수요가 늘면서 선물용 라인업도 강화했다. 애경 ‘랩신(Labccin) 위생세트 오피스1호’는 추석 시즌을 맞아 신규 출시된 위생용품 선물세트다. 랩신 손소독티슈· V3 새니타이저 손소독제·일회용마스크 10매로 구성돼 있다. 피죤도 ‘퓨어 핸드워시&손소독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CJ오쇼핑은 “귀성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마음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합쳐지며 올해 선물은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상품 다변화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CJmall의 ‘선물하기’ 기능도 강화해 고객의 추석시즌 쇼핑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