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뛴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 자회사 첫 상장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최근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SK증권을 선정했다.

원스토어는 2016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네이버가 합작한 토종 앱 마켓이다. 글로벌 양강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대항마로 출격했다.

원스토어는 최근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가 1조원 수준으로 언급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매출액 1351억원, 순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엔 매출 1102억원, 순손실 139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원스토어의 매출은 801억원, 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셈이다.

▲ 원스토어 실적 추이. 출처=dart

원스토어는 지난 2018년 앱 유통 수수료를 20%까지 파격적으로 낮추는 방법으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왔다.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 18.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글 71%, 애플 10.6%).

한편 지난 6월 기준 SK텔레콤(017670)은 원스토어 지분 52.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네이버(035420)도 원스토어 지분 27.37%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