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해양과학고 교사인 50대 남성 A씨(보령 18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충남 보령시 충남해양과학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n차 감염’ 확산세 우려가 크다.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해양과학고 교사인 50대 남성 A씨(보령 18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사 2명, 학생 2명, 통학버스 운전기사 1명 등 모두 5명으로 늘었다.

A씨는 전날(16일) 오전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B양(보령 14번)과 B양 담임교사(보령 15번)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령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B양이 지난주 등교하며 이용했던 통학버스 운전기사(보령 16번)와 B양과 같은 반 학생(보령 17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 전교생 250여명과 교직원 30여명 등 300여명이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사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 결과는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A씨를 비롯한 추가 확진자의 최근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