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경기 광명시에서 가동하는 소하리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정 운영을 중단했다. 해당 사업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카니발이 현재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셧다운 조치로 출고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17일까지 이틀 간 기아차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소하리 2공장에 이어 소하리 1공장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가동 재개 일정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기아차는 당국의 방역 조치 등을 고려해 가동 재개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간 해당 공장에선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신차나 주력 모델이 생산돼왔다. 신형 카니발을 비롯해 지난달 말 판매 개시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스팅어 마이스터와 플래그십 대형 세단 K9 등 모델이 소하리 공장에서 출고되고 있다.

그간 언론보도에 따르면 기아차의 국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앞서 세차례 나타났다. 지난 6월 11일 소하리 공장에서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엔 19일 화성공장 1명, 26일 소하리공장 2명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