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출된 갤럭시S20 'Fan Edition' 5G모델의 세부사양. 출처= GSM아레나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예고한 23일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제품들의 정보가 해외 사이트에서 유출됐다. 

18일 다수의 해외 IT 미디어는 ‘갤럭시S20 FE(Fan Edition)’이라는 이름의 신제품에 대해 유출된 정보의 내용을 전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0 FE는 4G LTE 버전과 5G 제품으로 출시된다. 6.5인치 슈퍼 AMOLED, 120Hz 주사율 지원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된다. 8GB 램에 내부 저장용량은 128GB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0 FE 4G LTE 버전과 5G 버전 기기의 결정적 차이는 AP와 배터리의 용량이다. 4G LTE모델은 엑시노스990 칩셋에 4000mAh 배터리가 장착된다. 5G 모델은 스냅드래곤865 칩셋에 4500mAh 배터리가 장착된다.

▲ 9월 23일로 예정된 갤럭시 신제품 언팩행사 초대장.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글로벌 미디어에 전송한 언팩 행사 초대장에 첨부된 이미지를 감안 할 때 갤럭시S20 FE는 레드, 민트, 오렌지, 화이트, 라벤더, 네이비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FE는 1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플래그십 라인과 구별되는 중저가형 제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for Every Fan’이라는 갤럭시S20 FE 언팩 행사의 이름은 곧 제품의 ‘대중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아울러 다양한 가격대로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된 애플 ‘아이폰12’에 대한 삼성의 대응이 갤럭시S20 FE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예상되는 제품의 가격은 약 80만원~90만원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는 올해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SE 2의 성과로 증명됐다”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보다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팬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반영한 ‘팬 에디션’ 버전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