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3일 서울 서초구 소방학교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형 선별 진료소.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수도권 내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강남구 '대우디오빌' 건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정오 기준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건물의 3층·9층·10층·12층 등 4개 층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현재까지 이들 사이에서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달 초 이후 4개 층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 구로구 건축 설명회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첫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이 3명, 이들의 가족 및 지인 등이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관악구 소재 스포츠센터 '삼모스포렉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직원 5명과 확진 직원의 지인 1명, 이용자 2명 등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는 이날 3명이 추가돼, 총 61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부동산 관련 업체 '동훈산업개발'과 관련된 확진자도 2명 증가해 총 26명이 됐다.

경기 광명 소재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관련 감염자 수도 이날 2명 추가돼 누적 1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