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앞으로 허니비즈의 띵동을 통해 배달음식을 주문할 경우 음식값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근 공공 배달앱이 낮은 수수료를 통해 점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일반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착안한 프로모션으로 보인다.

허니비즈는 21일 최대 10% 선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앱 주문시, 배달비 포함한 음식값 전체의 10% 추가 할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매일 2000원, 최대 5만원이다. 1만7000원짜리 치킨 한마리에, 배달비(3000원)을 더한 배달음식을 18,000원에 즐길 수 있는 격이다.

▲ 출처=허니비즈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10월 14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배달음식을 결제한 영수증을 '제로배달유니온'에서 접수하면, 삼성전자 TV QLED 8K,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추첨을 통해 준다.

허니비즈 띵동의 이러한 전략은 공공 배달앱이 점주들에게는 낮은 수수료라는 혜택을 주지만, 고객에게는 혜택이 거의 없다는 비판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 심지어 일부 배달대행사들이 공공 배달앱을 이용하는 점주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배달비를 책정해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 배달앱 동맹군의 기둥인 띵동이 파격적인 정책을 풀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프로모션도 배달의민족과 같은 민간앱의 아성을 한시적으로 막는 것에 그칠 수 있다. 근본적인 해답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이후 배달앱 시장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