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신임 회장. 출처=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제4기 회장단을 출범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올해 서면으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이정석 회장, 장정호 이사장, 안재용 비상근 부회장을 각각 선임하는 제4기 회장단 선출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이정석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후 1983년 보건사회부 약정국 근무를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등을 역임하며 30년 간 약사행정 최고전문가로 봉직했다. 최근까지 한국FDC법제학회 법제연구원장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과학전문가 교육사업에 참여했다.

現 세원셀론텍 회장인 신임 장정호 이사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MD 출신 CEO다. 2000년에 대한민국 생명공학 1호 제품으로 허가받은 ’콘드론‘을 직접 개발한 1세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선구자이자 바이오플랜트를 제작하는 SC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신임 안재용 비상근 부회장은 現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다. 그는 최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 등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을 함께하는 위탁생산개발 계약을 발 빠르게 체결하는 등 일련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정석 회장을 비롯한 새 이사진과 회장단은 오는 22일부터 3년간 새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석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지구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우리 바이오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면서 “협회는 이들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와의 소통에 걸림이 없도록 가교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 총회에서 전임 회장인 강석희 HK 이노엔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박정태 상근부회장 등의 이사들이 다시 중임 의결되고, 드림CIS 공경선 대표이사가 새롭게 합류해 총 12명의 이사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