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참가자들과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교원그룹.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0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KYOWON Deep Change Start-up Prize Demoda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IR로 진행했다.

교원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2회째 진행하고 있다. 에듀테크 및 라이프스타일, ICT 영역의 국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며, 교원그룹과의 협업 체계 구축으로 상생을 도모한다.

지난 4월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251개 기업 중 9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창업 성장단계 스타트업이 참여한 ‘딥체인지 리그’에 6개팀, 창업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미라클 리그’에 3개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팀은 약 5개월간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거치며 교원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 역량을 강화했다.

교원그룹은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기업에게 총 11억원 이상 투자금과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딥체인지 리그 1위에 빛나는 딥체인지상은 ‘엔비져블(대표 방현우)’이 차지하며 투자금 6억원 이상과 시상금 1200만원을 수여 받았다. 최우수상은 ‘매치(대표 반은정)’팀에 돌아가 투자금 4억원 이상과 시상금 1200만원이 전달됐다. 투자금 1억원과 상금 800만원이 수여되는 미라클리그에서는 ‘데이터뱅크(대표 송다훈)’가 수상했다.

딥체인지상을 수상한 ‘엔비져블’은 AR,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연구 개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미래 기술과 교육,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엔비져블만의 독창적인 DIY 인테리어 모듈을 기반으로 교원그룹과 공동 사업모델개발을 논의 중이다.

‘매치’는 개인 두상에 맞춰 스타일 가발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가발을 탈모를 가리기 위한 수단이 아닌 패션아이템 헤어수트로 인식 전환시키고 개인 맞춤형을 제작한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원그룹과 협업해 헤어수트의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라클상을 받은 '데이터뱅크'는 AI 기술 기반으로 서술형 답안을 자동으로 채점하고 분석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교원에서 선보이는 에듀테크 상품과의 접목을 검토 중이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교원과 같은 선도기업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좋은 아이디어가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로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 1회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행사를 통해 200여개 참여 기업 중 13개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3개월간 사업지원과 컨설팅 등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했다. 1위를 차지한 ‘에이펀인터렉티브’에게투자금 15억원과 시상금 3000만을 수여했으며, 에이펀이터렉티브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교원그룹의 콘텐츠를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