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울진의 친척 장례식장에 다녀온 천안의 한 중학교 10대 학생 2명(천안 225, 226번)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경북 울진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한 충남 천안 지역 중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가 이틀간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울진의 친척 장례식장에 다녀온 천안의 한 중학교 10대 학생 2명(천안 225, 226번)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형제간으로 같은 학교 1, 3학년생이며, 전날(21일) 검사 당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장례식장에서 경기도 시흥 거주자인 50대 확진자(시흥 132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흥 132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50대는 파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이날(22일)부터 해당 중학교에 대한 이틀 간의 휴교 조치를 실시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날(21일) 등교한 1학년생 287명 전원과 교직원 61명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학생의 동선도 파악해 접촉 학생들을 격리할 방침이다. 이날 3학년은 전날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2일 0시를 기준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61명이 발생함에 따라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310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