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1위 공유 킥보드 플랫폼 피유엠피의 씽싱이 신제품에 블랙박스와 NFC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랙박스가 탑재된 신제품은 2021년 상반기부터 상용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유 킥보드 업계를 괴롭히던 사용자 안전과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블랙박스 외에 교통카드 인식 목적의 NFC(Near Field Communication)가 지원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향후 공유 킥보드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염두한 선제조치다. 매스 모빌리티 전략을 향한 영악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출처=피유엠피

씽씽은 최근 대중교통앱인 ‘티머니GO’와 업무협약을 맺고 버스, 지하철, 따릉이와 함께 '이동수단'으로 실린 바 있다. 향후 ‘티머니GO’를 비롯해, 다양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앱에 주요 이동수단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회사는 “우리가 교체형 배터리로 시장에 진출한 후, 국내는 물론 여러 해외업체가 일체형에서 교체형으로 제품을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블랙박스와 NFC 탑재 역시, 씽씽이 글로벌 트렌드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블랙박스 탑재는 시장에서 꾸준히 지적돼 온 사용자 및 시민보호, 주차문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