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감소세는 나흘간 이어진 주말과 공휴일로 인해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22일) 일본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1명,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88명, 오사카부 67명, 가나가와현 38명, 지바현 18명, 사이타마현 14명, 아이치현 9명, 후쿠오카현 2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 도쿄도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6일 연속 신규 확진자 50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다가 21일 300명대로 감소했다. 이후 전날(22일)도 확진자가 300명대 발생하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 21일 경로의 날, 22일 추분의날로 법정 공휴일이 이틀 연속 이어짐과 함께 직전 토·일요일 주말을 포함해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 이유로 보인다. 연휴를 앞둔 경우 검사 검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난다.

사망자의 경우 가나가와현·미에현·시가현·오사카부·이바리키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5명이다.

일본내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22일 기준 164명이며, 증상이 완화돼 퇴원한 사람은 7만230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614명이며, 사망자는 총 15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