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일본 정부의 내년 일반예산 요구액이 100조엔(한화 약 1114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7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의 내년도 일반예산(회계연도 2021년 4월~2022년 3월)이 올해 예산총액인 102조6580억엔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일본 재무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산에는 상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생노동성은 이에 내년도 일반 예산으로 약 33조엔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정부 부처의 일반회계 예산요구액 총액이 100조엔을 넘어선서면 7년 연속이라는 기록이 세워진다. 실제로 책정된 일본 정부 예산은 올해 102조6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100조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번 예산 편성은 이날로 취임 9일째를 맞이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내각이 맡게 된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재정지출 확대 기조를 추진해온 가운데, 독자적인 방향이 제시될지 주목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