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경기용 차량 아반떼 N TCR. 현대차는 이 차량의 성능을 일부 반영한 고성능 브랜드 N 차량 아반떼 N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레이싱카의 성능을 일부 반영한 고성능 N 브랜드 신차 ‘아반떼 N’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아반떼 N을 공개하기 앞서, 해당 차량에 갖춰질 성능이 극대화한 레이싱카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브랜드 3번째 TCR 모델 ‘아반떼 N TCR’을 공개했다.

아반떼 N TCR은 TCR 기술 규정에 따라 최고출력 380마력에 달하는 2.0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된 전륜구동 레이싱카다. 현대차는 올해 말 아반떼 N TCR을 경주 전용 차량으로 레이싱팀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반떼 N TCR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한 전 F1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는 “현대차는 주요 TCR 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이번 신차를 만들었다”며 “아반떼 N TCR은 큰 차체에 비해 우수한 핸들링 능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반떼 N TCR 기술력을 적용한 아반떼 N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반떼 N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준중형 해치백 i30와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N 모델 2종만 한국이나 외국에 출시한 상황이다. 내년 아반떼를 비롯해 소형 해치백 i20,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등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한 N 라인업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