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2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7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5335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에서는 지난 24일과 25일 각 195명, 26일 270명, 27일 144명으로 4일 연속 100명대 이상을유지하다가 이날(28일) 5일 만에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78명의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5명, 40대 13명, 60대 이상 12명, 50대 9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중증 환자는 전날(27일) 대비 3명 감소해 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도쿄도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 회의에서, 도내 감염 상황을 경계 4단계 중 두 번째 단계인 ‘재확산에 경계가 필요’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PCR검사(유전자 증폭)가 주말동안 감소해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전날(27일) 일본에서 발생한 485명의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는 도쿄도 144명, 가나가와현 65명, 아이치현 49명, 오사카부 48명, 사이타마현 35명, 지바현 21명, 후쿠오카현 4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