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8일 한국가스공사와 ‘고속도로 수소·LNG(액화천연가스)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고속도로 수소·LNG복합충전소 설치 양해각서 체결 장면’. 출처=한국도로공사

이번 각서를 통해 두 기관은 고속도로 화물차 거점 휴게소 3곳에 수소와 LNG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충전소 부지 및 구축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충전소 구축,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200여개의 휴게소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와 천연가스와 수소 유통 전문기관인 한국가스공사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도로수송 시스템 구축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등 8개소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춘천휴게소를 비롯해 추가 17개소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도로공사는 2022년까지 총 60개소의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신동희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LNG 복합 충전소 구축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그린선도 국가를 추구하는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