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수소·LNG 복합 충전소 설치를 위한 공동 협력 양해 각서(MOU)' 체결식이 28일 경북 김천 소재 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가운데, 성영규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오른쪽)과 신동희 도로공사 기획본부장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출처=한국가스공사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수소·액화 천연가스(LNG)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LNG 복합 충전소를 전국 고속도로 화물차 거점 휴게소 3곳에 설치한다.

가스공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28일 경북 김천에 있는 도로공사 본사에서 '고속도로 수소·LNG 복합 충전소 설치를 위한 공동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영규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과 신동희 도로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소·LNG 복합 충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승용차·화물차·버스 등과 LNG를 연료로 하는 화물·버스 등의 충전이 모두 가능한 충전소 모델로, 이번 설치가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복합 충전소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며,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충전소 부지와 수소 충전소 구축 지원금을 제공한다.

양 사는 우선 복합 충전소 3곳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검토하는 데 착수해 실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적인 복합 충전소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및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 수소· LNG 복합 충전소 30곳을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수소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