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문 R&D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동 사각지대’ 해소를 사업 방향성으로 둔 미래 모빌리티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29일 미래 모빌리티 개발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를 오픈했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분야를 구체화시키고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기존 모빌리티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로봇 요소 기술들을 활용해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폭넓은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앞서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을 이끌어 온 존 서(John Suh) 상무의 주도 하에 운영된다. 현대차는 또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 미국 스탠포드대 자동차 혁신 연구소에 몸담아 온 모빌리티 전문가 어네스틴 푸(Ernestine Fu) 박사를 영입했다.

존 서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상무는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궁극적인 이동수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월 CES 2019에서 공개한 미래형 자동차 엘리베이터 컨셉트카. 도로를 바퀴로 달릴 뿐 아니라 계단 등 기존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처= 현대자동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설립 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공개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는 일반 도로 뿐 아니라 계단 등을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