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LG하우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LG하우시스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90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10.3%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의 경우는 시장 컨센서스 165억원 대비 35.0% 높게 추산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건축자재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최근 나타난 변화 중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창호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감지된 점이다.

창호 부문의 매출은 약 1조원으로 건축자재 내 가장 큰 비중인 4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익성은 낮아 이익 기여가 미미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한 결과 최근 로우싱글 수준의 마진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향후 이익 추정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더불어 지난 8월에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단열재 PF보드에 대한 4호라인 증설(매출액 1500억원 규모) 계획 공시가 있었다. 따라서 준공 시기를 감안할 경우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의 적자 축소 규모가 변수기는 하나 개선 정도에 따라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의 매각 기대감이 대부분 사라진 현 주가 시점에서 건축자재 부문의 두드러진 실적 개선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