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중국의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는 지난해 연간 해외투자 순이익률 17.4%를 기록했다.

2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CIC는 지난 2017년 수익률 17.6%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인 17.4%를 달성했다. 반면 2017년과 2019년 사이인 2018년에는 2.4%의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CIC의 지난 10년 간의 누적 연간 순이익률 역시 지난해 6.6%로 전년 6.07% 대비 올라갔다. 이는 CIC가 지난해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소폭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CIC의 지난해 해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은 38.9%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주식 중 절반 이상은 미국의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CIC는 총자산이 1조 달러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부펀드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률인 1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