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에 1500원에서부터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속이 꽉 찬 15종의 다양한 수제 라이스버거(밥버거)를 선보여 인하대학생들과 먹자골목 유동인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뚱스밥버거 인하대점 김진승 점주

인하대 후문 문화의거리 먹자골목 1층에 18평 규모의 테이크아웃 ‘밥버거전문점’(뚱스밥버거, www.bobburger.co.kr)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승(53, 남)씨가 하루 동안 판매하고 있는 라이스버거의 수는 평균 300개 이상. 점심 피크타임 없이 꾸준히 고객이 방문, 하루 평균 8~9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동인천역 인근에 작은 슈퍼를 운영하고 있던 김 씨는 아들의 추천으로 ‘밥버거’란 창업 아이템을 결정한 후 인하대학교 상권으로 입지전략 세웠다.

 “쌀로 만든 이색 버거라는 차별화 된 메뉴구성과 무엇보다 배달형이 아닌 테이크아웃형 운영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김 씨는 ‘밥버거’야말로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이라는 장점과 함께 아내와 본인이 직접 조리를 하지만 밥을 베이스로 모든 조리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장사하기가 수월하다고 강조한다.창업을 결심한 그는 ‘밥버거’라는 이색적인 아이템 특성 상 젊은층, 특히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두 달 남짓 최적 상권을 찾아다녔다고.“인하대 후문 문화의거리 먹자골목의 경우 인하대학생들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주점과 다양한 외식업종이 밀집되어 있고, ‘차 없는 거리’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되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현재 주 고객은 인하대학생들과 이곳을 찾은 유동인구들로 현재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착한 가격의 속이 꽉 찬 밥 버거’라는 독특한 아이템 콘셉트!‘뚱스밥버거’는 햄버거의 빵 대신 갓 지은 밥을 사용해 영양과 맛을 살린 것이 특징. 거기에 버거 하나에 1500원이라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패티 대신 닭갈비, 돈가스, 떡갈비, 불고기, 제육, 멸치, 치즈불고기, 떡갈비김치, 제육김치 등 15가지 건강한 식재료를 토핑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김 씨.

뚱스밥버거

“요즘 같은 불경기에 1500원에서부터 2000원의 가격으로 속이 꽉 찬 라이스버거를 내주니 주머니가 얇은 대학생에서부터 직장인들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현재 김 씨 점포의 경우 단골 고객이 전체 매출의 60%로 이미 인하대학생들에게 착한가격의 밥버거 집이라는 입소문이 퍼진 상황.  김 씨는 “가격이 착하다고만 해서 단골이 생기진 않죠. 양 또한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공기 밥 한 공기 정도의 양으로, 햄버거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한국적인 포만감 느낄 수 있는 웰빙 메뉴”라고 강조한다. 

 

단골 고객을 만들기 위해 그는 두 가지 전략을 세웠다.우선 김 씨의 매장 오픈 시간은 오전 8시. 하지만 그는 새벽 5시부터 매장에 나와 장사를 준비한다.“아침식사로 뚱스밥버거를 찾는 대학생들, 직장인들에게 포장 주문 시 ‘오늘 하루도 파이팅! 밥 심으로 힘내세요!’라는 직접 쓴 메모 편지와 마일리지 적립쿠폰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오전 8시부터 등교나 출근하는 고객들에게 전화주문이 오고 있습니다.”

뚱스밥버거 매장 앞 줄 선 학생들

아침 일찍 식사를 하지 못한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 결과 오전시간에만 4~50개의 밥버거가 판매되고 있다.또한 그는 매장을 방문한 주부들을 공략, 매장 인근에 있는 교회, 인하사범대 중, 고등학교 운동회나 각종 학교행사에 단체주문을 받도록 영업을 펼쳤다.학부모들에게 ‘뚱스밥버거’ 무료시식권 400장 정도를 학교 앞과 교회 등을 돌면서 쌀로 만들어진 영양식이란 것을 적극 홍보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단체 주문 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김 씨는 외식사업에 도전한 초보창업자로써 두려움이 컸지만, 본사의 확실한 가맹관리와 물류시스템 덕택에 매장 운영에 있어 많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보나 마케팅에 대한 협의를 통해 매출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스스로도 격의 없이 본사에 제안을 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쌓으며 탄탄하게 매장을 꾸려가고 있다."라며, "정직함을 원칙으로 매뉴얼대로 당일에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당일 소진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정성과 노력으로 공을 들인 만큼 고객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즐겁고 보람된 순간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