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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기업 지원했더니 노인일자리 50개 생겨유한킴벌리 '액티브 시니어 비즈니스' 도입, 고령화-고용 해결에 기업가치 부여

시니어용품 전문매장 '골든프렌즈' 종로점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의 액티브 시니어 비즈니스는 노인용품 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시니어 산업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시니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사회가 윈윈(win-win)하기 위한 공유가치창출(CSV) 프로그램이다. 종사자 50인 미만의 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 가운데 기본적으로 노인용품 관련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 역량을 갖추고도 상업화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유망 시니어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3~4월 시니어를 위한 생활용품(소기업)을 공모한 뒤 시니어 비즈니스 스쿨을 통해 경영 멘토링을 실시, 브랜드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 지원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호 합의를 전제로 소기업의 시니어 제품을 유한킴벌리 시니어 사업과 연계해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액티브 시니어 비즈니스를 거쳐 발굴, 육성되고 있는 소기업 수는 11월 현재 12개에 이른다. 서울 목동에 있는 소셜벤처 폴랑폴랑(대표 김윤정)은 노인 치유 동물 전문가를 육성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리움(대표 이동훈)은 건망증으로 잃어버리는 열쇠, 지갑, 휴대폰 등의 분실 방지 및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액티브 시니어 비즈니스' 소기업들. [자료=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이들 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시니어 생활용품 전문매장 ‘골든 프렌즈’를 서울 종로, 경기도 안산 등 2곳에 신설해 시범운영 중이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CSV추진사무국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 대규모로 상업화가 이루어진 액티브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없고 파일럿(시험판매) 형태로 전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12개 기업을 통해 신규 노인 일자리 50개 정도가 생겨났다”고 소개했다. 유한킴벌리는 소기업육성기금을 조성하고 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NGO단체 ‘함께 일하는 재단’과 전문가 그룹을 파트너로 참여시킨 ‘유한킴벌리 액티브 시니어 기금 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CSV 차원에 역점을 두고 액티브 시니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유한킴벌리의 고민도 없지 않다. 국내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시니어 산업 시장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인구(55세 이상) 비중은 2010년 15.3%에서 2050년 48.3%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 OECD 평균 고령인구 비중 37.4%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은 수치다. 하지만 국내 시니어 산업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산업의 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보다 노인인구가 많은 일본이 이미 2000년에 시니어 산업 비중이 16%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손 사무국장은 “일본에선 시니어용 요실금 팬티가 유아용 기저귀 시장보다 더 커졌지만 한국은 아직 2~3%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국내 시니어 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이지 못한 원인을 시니어 제품 및 서비스의 절대 부족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액티브 시니어 비즈니스를 통한 소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자체 시니어 사업 부문을 강화해 생활용품 시장의 환경을 ‘친(親)시니어 산업’으로 적극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희진편집장  |  hsmile@econovill.com  |  승인 2013.12.04  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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