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여성 관심 높게 나타나…5개월 새 7.2배 상승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취업포털 파인드잡이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전문 채용관을 선보인 이후,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검색 유입수와 페이지뷰(PV) 등에서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지난 2월 파인드잡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관 월간 페이지뷰는 31만719건으로 일반 채용관 3만9183건에 비해 7.9배 급상승하며 큰 성장 폭을 보이고 있다.처음 오픈한 이후 한 달 만에 30만3278건(2013년 11월)을 기록하며 일반 채용관 대비 8.8배 대폭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8.5배(30만4991건), 올 1월 7.9배(31만719건) 뛰어 오르는 등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파인드잡의 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여성가족부 공동 주최로 시간제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열렸던 지난해 11월 26일에는 일반 채용공고에 비해 페이지뷰가 22.8배까지 급증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이는 지난 10월 4일 첫 오픈을 한 이래 5개월 만에 일반 채용관보다 무려 7.2배 급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검색 키워드 유입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파인드잡에 유입된 검색어를 살펴보면 시간선택제 일자리 관련 키워드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주요 키워드로는 ‘시간제 일자리’가 17.9%, ‘시간제공무원’ 12.8%,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9.6%를 차지했다.특히 중장년층과 여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67%로 남성(3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연령별로는 ‘35~44세’ 22.1%, ‘55~64세’ 10%, ‘45~54세’ 8.2%, ‘65세 이상’ 3.9% 순으로 ‘중장년층’이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반면 24~34세는 28.7%로 집계됐다.알바천국&파인드잡 최인녕 대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공무원과 교사, 공공기관을 비롯해 삼성그룹·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이 잇따르고 있고 신한은행·우리은행 등 금융권까지 채용 인원이 확대되는 등 앞으로 고용시장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