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귀농·귀촌인 지원을 확대하고 2015년까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제천을 귀농·귀촌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제천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제천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550가구 875명이다. 특히 2013년에만 247가구 378명이 귀농·귀촌하는 등 ‘자연치유도시 제천’으로의 귀농·귀촌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러한 귀농·귀촌인 유입에 부응해 귀농인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신규 지원 사업으로 필수 농자재지원, 비닐하우스 설치, 소형 농기계 구입 지원, 농가 주택수리비 지원 등 귀농인 정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으로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 농업인 영농정착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월까지 기초 영농, 영농 심화기술, 농업경영 컨설팅 등의 교육도 진행한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 사업도 지난 2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는 귀농 실행 단계에 있는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가족과 함께 또는 단독으로 체류하면서 농촌 이해, 농촌 적응, 농업 창업과정 실습과 교육을 체험하는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수료하면 귀농 때 영농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바로 안정적인 영농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천시가 정예 귀농인 육성의 거점이자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