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트 푸드 '마카로니 치즈'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회사 크래프트 푸드는 자사 대표 상품인 
‘마카로니 치즈’ 제품에 치즈처럼 보이기 위해 노란 색소를 입히던 것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간식인 ‘마카로니 치즈’는 건강에 대한 염려로 인공색소를 꺼리는 부모들이 늘어나 매출이 감소했다.

인공색소(합성착색료)는 인위적으로 음식에 색깔을 내는 첨가물로 석유에서 추출한 타르로 만들어지며 이 인공색소가 우리 몸에 쌓이게 될 경우 뇌의 전두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아토피나 비염, 천식, 두드러기 발생의 위험도 커진다고 알려졌다. 

크래프트 푸드는 감소하는 매출을 돌리기 위해 앞으로 노란 인공색소 대신에 파프리카나 잇꽃나무, 강황 등과 같은 천연재료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가 웰빙 식품으로 도약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2월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래프트 푸드는 유명 슬라이스 치즈 '싱글즈'에서 화학 첨가물 소르빈산을 제거 했다. 

소르빈산은 가공식품 보존에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합성 보존제로 곰팡이와 진균 등 세균류의 생성을 방지하거나 성장을 억제한다. 

그러나 소르빈산은 과다 섭취할 경우 알레르기나 유전자 이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발암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크래프트 측은 식품 안전을 위해 대신 항균제의 일종인 '나타마이신'등의 성분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