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14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담보 대출규제 강화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우려로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매매수요가 전·월세수요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전·월세 거래량이 14만34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늘었으며 전월(10만5199건)에 비해서는 3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는 46.2%로 전년(42.2%) 대비 4% 증가했고 전월(46.6%) 대비로는 0.4%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이 8만7936건을 차지해 전년 동월 대비 7.1% 확대됐다. 지방은 5만241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

아파트는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전월 대비 33.7%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12.5% 증가(전월 대비 33.2%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전월 대비 34.6% 증가)하고, 월세는 19.9% 증가(전월 대비 32.1% 증가)했다.

지난달 누계기준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39.7%로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늘었으며 아파트 외에는 52.2%로 같은 기간 2.2%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나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