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마른 몸매 보다는 건강미가 넘치는 탄탄한 몸매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에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 필라테스 등 근육 운동을 하는 이들이 늘었고, 이와 같은 활동에 적합하고 패션 트렌드에 어울리는 ‘애슬레저(athleisur)’룩이 인기다.

최근들어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상에서도 애슬레저룩을 즐겨입는 모습이 자주 눈에띈다.

애슬레저은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스포츠 의류와 일상복의 경계가 없는 스타일을 말한다.

특히 3월 봄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자, 애슬레저 아이템 매출이 증가 추세로 오르면서 대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3월 들어서 스포츠웨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 판매량은 109% 올랐다. 이는 매출과 판매량 모두 2배씩 신장한 수치다. 트레이닝복 매출은 약 6배 가까이(594%) 급증하는 등 애슬레저룩처럼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스포츠웨어의 신장률이 특히 높았다.

이에 업계에서도 이번 봄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스타일의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있다.

▲ 출처: 콜핑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은 이번 시즌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슬레저룩을 강화했다. 신축성이 좋은 멜란지 소재를 적용한 후드 일체형 스포티 집업 자켓과 세련된 핏감의 팬츠를 세트로 한 트레이닝룩이 인기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Lafuma)는 애슬레저 인기에 따라 여기에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 바탕으로 한 ‘애슬래킹룩’을 선보였다. ‘애슬레킹’은 애슬레틱(Athletic)과 트레킹(trekking)의 합성어로, 하나의 아이템으로 도심 속 운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트레킹, 등산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멀티룩이다.

라푸마는 슬림한 핏으로 체형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스트레치성을 높여 활동성을 극대화시킨 기능성 티셔츠와 바지를 선보였다. 라푸마 관계자는 “탁월한 경량성, 내구성, 투습성 및 방수성을 갖췄다”면서 “스포티즘 무드의 경량 재킷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 출처: 라푸마

밀레는 ‘RSC 라인’으로 애슬레저룩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시티 아웃도어 캐주얼을 제안했다.

특히 ‘프라나 트레이닝 재킷 & 팬츠’는 몸매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슬림한 핏의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고,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적합할 수 있도록 탁월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수증기 형태의 땀을 빠른 속도로 건조시키는 동시에 신축성이 뛰어난 폴리 스판 소재를 사용했다. 아울러 등판에는 통풍 효과가 우수한 메시(Mesh) 소재 배색 원단을 사용했다.

▲ 출처: 밀레

스포츠 브랜드 엠리밋은 스포티 트레이닝과 네오트랙수트 등 트레이닝복 세트 2종을 선보였다.

스포티 트레이닝 세트는 기능성 폴리 스판을 소재로 하여 신축성이 좋고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네오트랙수트는 가볍고 신축성이 강화된 네오프렌을 소재로 제작됐다.

일상 속 운동을 즐기는 애슬레저의 인기로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트레이닝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엠리밋 관계자의 설명이다.

▲ 출처: 엠리밋

블랙야크는 ‘스포츠 블루(Sport Blue)’ 라인을 선보여 애슬레저룩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이 제품은 등산이나 캠핑 외에도 자전거, 보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시에 착용하기 좋으며 일상복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아 인기다.

특히 ‘E에어벤트재킷’은 공기튜브로 구현한 독특한 절개로 공기를 충전해 보온 효과를 주는 기능성 옷이다. 방수기능이 있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함도 갖췄다.

▲ 출처: 블랙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