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황제가 부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했다. 5년 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2014년부터 허리 부상 탓에 힘든 시간을 보낸 타이거 우즈는 네 번의 허리 수술과 재활, 약물 운전 등으로 골프선수로서의 위상이 바닥을 쳤다. 길고 긴 터널이었지만 끝은 있었고 타이거 우즈는 황제의 위용을 다시금 만천하에 과시했다.

 

이번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는 통상 8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우승 인터뷰에서 “5년 동안 79승에 멈춰 있었다. 80승에 도달하니 상당히 기분이 좋다”며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이 기쁨의 날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아이콘과 같은 빨간색 골프 셔츠와 롤렉스 시계를 착용했다. 골프채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 보인 그의 손목 위엔 롤렉스 딥씨가 채워져 있었다.

 

▲ 타이거 우즈가 선택한 시계, 딥씨. 출처=롤렉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딥씨는 심해 탐험을 위한 다이버 시계다. 무려 1,220m의 수심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 그라운드를 활보하는 골프 선수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기능이지만 롤렉스의 스포츠 워치를 사랑하는 골프 선수는 타이거 우즈 포함 한 둘이 아니다. 타이거 우즈가 선택한 딥씨는 직경 44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브레이슬릿,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시, 분, 초, 날짜 기능을 제공하며 60분 눈금이 새겨진 회전 베젤을 사용해 잠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 파워 리저브는 최대 70시간으로 넉넉한 편이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2011년부터 롤렉스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간 홍보대사의 부진으로 마음 졸였을 롤렉스 역시 타이거 우즈의 멋진 부활과 함께 미소 지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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