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Time, A Hermès Object’. 출처=에르메스, 남기용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22일까지 신사동에 위치한 메종에르메스도산파크에서 에르메스의 전시 ‘Time, A Hermès Object’가 열린다. 시간 전망대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 전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간을 관찰해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에르메스에게 시간은 타협하지 않는 특유의 전문성 속에 탄생한 하나의 오브제”라고 이야기되는데, 이 전시에서 시간은 관습적으로 측정하고 제어하는 것에서 벗어나 감동과 힐링을 자아내기도 하고, 환상과 재미를 주는 다른 차원의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 전시 ‘Time, A Hermès Object’. 출처=에르메스, 남기용

에르메스는 전시장을 마치 시간이 흐르는 것 같은 화려한 미로로 꾸몄다. 내부는 신비로운 빛의 움직임에 따라 관람객은 마치 게임을 하듯이 참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빛과 시간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감각이 자극되는 이 전시에서, 에르메스의 여러 시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감추기를 반복한다.

▲ 전시 ‘Time, A Hermès Object’. 출처=에르메스, 남기용

전시 디스플레이는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옐로우·샐몬·레드·블루·다크 블루 등 색깔로 구분되었다. 각 컬러별로 다른 주제가 있으며 주제에 걸맞은 시계가 함께 전시되었다.

▲ 전시 ‘Time, A Hermès Object’에 전시된 까레 아쉬. 출처=에르메스

옐로우 존의 주제는 시간의 흐름(Changing the Path of Time)으로 까레 아쉬(Carre H)가 전시되어 있고, 샐몬 존의 주제는 시간의 속도(Modifying the Speed of Time)로 아쏘 카자크(Arceau Casaque), 레드 존의 주제는 빙글빙글 도는 시간(Time Play on a Loop)로 케이프 코드(Cape Cod), 블루 존의 주제는 시간대를 넘나드는 여행(Travelling through the Time Lines)로 슬림 데르메스 GMT(Slim d’Hermès GMT)가 전시됐으며 마지막 다크 블루 존은 포토 부스가 설치되었다.

▲ 전시 ‘Time, A Hermès Object’. 출처=에르메스, 남기용

관람객은 조명과 사운드, 모션 효과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에르메스의 시간을 경험해볼 수 있다. 

▲ 전시 ‘Time, A Hermès Object’에 전시된 케이프 코드. 출처=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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