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종목(2월18일~22일) 출처:키움증권HTS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2077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어 롯데케미칼(1026억원), SK하이닉스(974억원), 삼성SDI(805억원) KODEX200(7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KB금융은 998억원 순매도했다. KODEX 코스닥 150(532억원), 현대차(495억원), 삼성전기(471억원), 삼성엔지니어링(368억원) 등 주식도 시장에 내놨다.

외인들은 시총액 비중이 높은 주식에 꾸준한 순매수세를 보이며 시장 강세에 배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373억원), LG생활건강(216억원) 등도 사들였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각각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과 함께 유커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 기관 투자자 순매수 종목(2월18일~22일) 출처:키움증권HTS

기관투자자는 호텔신라(576억원)에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다. 외인과 함께 아모레퍼시픽(555억원)에도 배팅했다. 이어 KODEX 코스닥 150(545억원), KODEX 레버리지(527억원), 삼성중공업(443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917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KODEX 200(640억원), 삼성전자(560억원), 삼성SDI(390억원), 셀트리온(251억원) 등을 집중 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협상, 북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다만, MSCI 이머징 마켓 내 중국 A주 편입 확정 등에 긍정적 전망을 내비치며 중국 수혜 업종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기 주식을 1370억원 어치 사들였다. KB금융(638억원), S-Oil(415억원), 삼성엔지니어링(376억원), 우리금융지주(280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1574억원), 롯데케미칼(1097억원), SK하이닉스(1030억원), 호텔신라(1003억원), 아모레퍼시픽(849억원) 등은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정반대 매매 동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