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기면서 나이는 많지만 몸과 마음은 늘 청춘이고 싶은 실버세대들이 ‘젊고 건강한 외모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전에는 ‘다 늙어서 가꾸면 뭐하나’라고 여겼으나 이제는 ‘기왕이면 젊고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자녀들도 부모님에게 다른 선물 대신 ‘회춘 시술’을 선물하는 등 노년층의 젊게 보이기 위한 시도를 응원하고 있다.

검버섯, 기미 등의 피부 색소 질환은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동안 외모를 위해서는 본인의 피부 색소 질환을 정확히 파악한 뒤 적절한 피부과 치료와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해야 한다.

검버섯은 주로 이마, 얼굴, 목과 같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생기며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색소성 양성종양이다. 이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피부를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하면 발생하기 쉬워 골프, 테니스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검버섯으로 고민한다. 한번 생긴 검버섯을 방치하면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 모양이던 갈색 반점이 점차 진해지고 크기가 커져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할 것을 권한다.

검버섯은 탄산가스 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로 튀어나온 검버섯 부분은 정밀하게 깎아내거나 색소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M22레이저나 Pico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사회활동이 많은 중장년층 여성의 대표적인 색소질환은 기미다. 기미는 피부가 얇고 섬세한 눈 밑이나 뺨에 주로 생긴다.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 A를 많이 쬐면 멜라닌 색소가 쌓여 기미가 생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이 서서히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심하면 기미가 얼굴 전체를 덮기도 한다. 중년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자 여성호르몬 요법을 처방받을 때 기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기미의 경우는 1~2가지 레이저로는 치료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병변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다양한 레이저를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질환은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대개 개인마다 발생하는 색소질환의 부위, 모양, 깊이 등이 다르며, 피부 상태에 따라 한 가지 방법보다는 레이저 시술 외 다른 방법들을 병행하기도 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서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레이저 시술을 받기 전에는 단순히 레이저토닝비용, 레이저토닝후기, 레이저토닝효과 등을 검색하는 것보다 시술받으려는 병원의 의료진이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 인지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