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가 국내주식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처=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국내주식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CFD(차액결제거래)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변동에 의한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을 의미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FD 도입으로 투자자들은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유연한 거래가 가능하다. 낮은 증거금으로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 구간에서도 매도의 포지션 구축을 통해 헤지를 할 수 있다. 별도 청산을 하지 않아도 낮은 금리로 장기간 포지션 보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KOSPI200, KOSDAQ150 등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주식 1000여 종목에 대한 CFD서비스를 시작했다. CFD는 장외파생상품으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전문성과 투자에 따른 위험 감수 능력이 있는 전문투자자만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투자자는 거래 할 수 없다.

이창기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파생영업실장은 "고액자산가와 전문투자자 중심으로 CF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 편의를 위한 원화 주문, 결제 등 차별화된 시스템과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주식CFD 오픈을 기념해 11월 말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문투자자 등록 시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국내주식CFD 1억원 이상 첫 거래하는 손님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이벤트는 각 50명 대상 선착순으로 진행된다.